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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막는 '미끼 예방약' 살포

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막는 '미끼 예방약' 살포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5월 중순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한 미끼 형태 약을 집중 살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방약을 살포하는 곳은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우면산 등 서울 외곽 산과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 탄천 등입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세로 3cm의 갈색 고체로, 어묵 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이 들어 있습니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깁니다. 한 장소에 약을 18∼20개씩 뿌려 야생동물이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살포 장소에는 안내판을 붙여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미끼 예방약은 사람에게 가려움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있으며 사람이 감염되면 한 달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낸 뒤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목줄을 채워야 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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