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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추가 혐의도 조사…김윤옥 여사 소환은 '신중'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검찰 연결해서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구속이 됐으니까 계속 검찰이 추가로 조사를 해야 되는데 지금 김 기자가 있는 검찰청사로 부르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검찰은 앞으로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구속 상태로 여러 차례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방법은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소환이 아닌 구치소 방문조사가 유력해 보이는데요, 검찰은 일단 구속영장 1차 기한인 10일 동안 최대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처럼 방문조사도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속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속영장은 검찰의 수사 필요에 따라 한차례 연장할 수가 있어서 최대 구속 기간은 20일이 될 수 있습니다.

범죄 혐의와 관련된 이 전 대통령의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이미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이상득 전 의원, 아들인 이시형 씨와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는 조사를 받은 상태인데요, 관건은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입니다.

검찰은 김윤옥 여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이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가 있어서 조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부부를 동시에 기소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추가 수사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뇌물 수수 등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는 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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