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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 영상 공개…'피할 수 있었나' 논쟁 계속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03.22 20:58 수정 2018.03.22 21: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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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미국에서 달리는 자율주행차에 보행자가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죠. 경찰이 사고 순간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를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경찰이 공개한 우버 자율주행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직진해 앞으로 나아가던 중, 한 여성이 갑자기 오른쪽 인도 방향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타납니다.

운전석에 앉아 아래를 보고 있던 우버 직원은 충돌 순간 고개를 들고 깜짝 놀랍니다. 영상 공개 후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피할 수 있었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속 65km로 달리던 차량이 충돌 전 속도를 줄이지는 않았지만, 어둠 속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사람이 조작했더라도 충돌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행자를 인식한 뒤 충돌하기 전까지 1초 남짓한 시간이 있던 만큼, 급제동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샘 아브엘샤미드/美 교통 분야 연구원 :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절차를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충돌 직전의 짧은 시간과 직원이 아래를 보고 있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과실 판단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차의 개발 속도가 더뎌지고, 미래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