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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놀라운 사랑의 촉'…삐뚤어진 딸 미소에서 뇌종양 발견한 부모

[뉴스pick] '놀라운 사랑의 촉'…삐뚤어진 딸 미소에서 뇌종양 발견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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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딸 미소에서 뇌종양 발견한 부모
아이에 대한 사랑과 깊은 관심으로 딸의 숨겨진 병을 발견한 부모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에반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남편 제이슨과 아내 샬린 씨는 작년 핼러윈 파티에서 7살 딸 메간과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메간의 미소가 전과 다르게 삐뚤어지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은 직감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부부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검진 결과 메간의 뇌에 오렌지 크기만 한 거대한 종양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에반스 부부의 세심한 관찰과 애정이 어린 시선이 더 늦기 전에 딸을 살린 겁니다.
삐뚤어진 딸 미소에서 뇌종양 발견한 부모
메간은 검진 다음날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무사히 종양을 제거했습니다.

생명의 지장은 없었지만 시신경을 다쳐 시력의 97%를 잃었고 수술 직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과 어린 소녀의 강한 의지 덕분에 현재 놀라운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엄마 샬린 씨는 "처음엔 말을 처음 배우는 아기들처럼 더듬거렸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점자도 배우고 흰색 지팡이에 의지해 혼자서도 잘 걸어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주 많은 것들을 새로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했는데 메간은 잘 해내고 있다"며 딸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에반스 부부는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부금이 모이면 독일에서 메간의 시력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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