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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창업 발판 됐어요"…'가구 창작 스튜디오' 인기

<앵커>

1인 창업에 요즘 구직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가구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1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 서쌍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여 명 작업자가 목제 가구 제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대학에 입주해 있는 가구 창작 스튜디오의 공동 작업실입니다.

경기도와 포천시가 가구산업 일자리 불균형 문제를 풀기 위해 3년 전부터 운영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입니다.

고가의 첨단 장비가 지원되는 스튜디오에서, 교육생들은 가구 목재의 특징을 배우는 기초과정부터, 가구 디자인과 제작기술을 종합적으로 익힙니다.

[민은정(43)/1인 창업자 : 가정용·주방용품 소품들을 주로 만들고 있거든요. 제가 주부다 보니까, 그쪽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하루 8시간씩, 주 2회, 1년간 집중교육으로 가정용·사무용 가구는 물론 소비자 맞춤형까지 전문가 수준의 가구제작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은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작품 전시회와 마케팅을 통해 2억 7천만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윤병운(42)/창업자 협동조합 이사장 : 1년 정도 같이 배우고 트레이닝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또 이 부분을 통해서 창업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전문가 과정을 마친 10명 가운데 8명이 1인 창업에 나설 정도로 결과도 좋습니다. 때마침 지난주에는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디자인 쇼륨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쇼룸에는 전문가들의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가구와 소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기 가구창작 스튜디오는 올해도 전문가 창업 반을 모집하고,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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