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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 공청회서 과천시민 항의…고성·몸싸움 난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오늘(22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과천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앞서 공청회가 한번 무산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가까스로 열리긴 했지만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공청회 모습 직접 보시죠.

오늘 오전 10시 상황입니다. 사회자가 공청회를 시작하자 욕설 섞인 고성부터 나옵니다. 애국가가 흐르는 와중에도 급기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행사는 계속 진행이 되었고요,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말에 예정이 되었었는데, 청사 이전으로 이해가 갈리는 과천 시민들이 회의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무산되어서 오늘 다시 열리게 된 겁니다.

오늘 공청회에서는 과천 시민 40명에게만 출입표를 발급하고 입장을 통제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청회장에 들어오지 못한 과천 시민들이 밖에서 항의하고 들어온 시민들은 안에서 몸싸움을 벌인 장면이 보였습니다.

정부는 오늘 공청회를 강행하고 예정대로 행안부와 과기부를 내년 9월 세종시 이전 계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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