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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캐리어까지 준비…인천공항서 금괴 훔친 일당 검거

똑같은 캐리어까지 준비…인천공항서 금괴 훔친 일당 검거
인천 계양경찰서는 27살 윤 모 씨 등 8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 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환승장에서 홍콩에서 금괴를 사들인 뒤 일본에 판매하는 피해자 32살 김 모 씨로부터 3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금괴가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홍콩에서 금괴를 구매한 다음 이를 일본까지 옮기는 '운반책'으로 윤 씨 등을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윤 씨 등은 금괴를 옮길 때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여행용 가방을 미리 준비한 뒤 이를 화장실에서 바꿔치기해 빼돌린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윤 씨 일당의 범행은 일본에서 금괴를 전달받아 판매하는 '매도책'이 금괴가 들어 있어야 할 여행용 가방이 가벼운 점을 의심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씨 등이 피해자 김 씨가 고가의 금괴를 여행용 가방에 옮긴다는 점을 미리 알고 접근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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