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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3연승…'통산 10회 우승'

<앵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통산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이뤘습니다. 챔피언전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6년 연속 통합우승도 달성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혜진, 임영희 토종 삼총사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위성우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소극적으로 하면 안 돼. 소극적으로 하지 마! 왜 갑자기 소극적으로 해?]

4쿼터 중반 토종 삼총사의 연속 득점으로 16점 차로 달아났고, 그제야 위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75대 57, 3차전도 완승을 거두고 여자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하자, 우리은행 선수들은 코트로 달려 나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을 헹가래 친 뒤 특유의 세리머니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본 김정은은, MVP에 선정된 뒤 동료에게 큰절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우리은행 포워드, 챔피언전 MVP : 팀원들이나 감독님 코치님이 저 MVP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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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를 101대 80으로 눌렀습니다.

에이스 오세근이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사이먼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며 4강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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