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아이와 엄마 50쌍이 노래에 맞춰 수화와 립싱크를 하는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화제의 영상은 "평범한 엄마 50명과 단지 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평범한 4살 아이 50명을 소개한다"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각 자동차에 탄 아이와 엄마들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OST인 'A Thousand Years'에 맞춰서 노래합니다.
수화하며 립싱크하는 엄마 옆에서 아이들은 손짓을 따라 하기도 하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합니다. 이들은 노래 내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생김새와 피부색, 사는 곳도 모두 다르지만 다운증후군이라는 연결고리로 모인 이들.
5분가량의 짧은 노래를 통해 아름답고도 강렬한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3월 21일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을 기념하고 다운증후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제작에 참여한 레베카 카를리스 씨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 평범한 엄마와 4살 아이들이고 서로를 사랑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를리스 씨의 바람대로, 지난 12일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뜨거운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누리꾼들도 "가장 아름다운 '립싱크'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며 뭉클함을 나누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Wouldn't Change a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