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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스티브 잡스가 취준생이던 시절 쓴 입사지원서 공개

'애플'의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도 '취준생'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당시 그가 쓴 입사지원서가 최근 경매에서 17만 4천 달러, 우리 돈 1억 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잡스 이력서'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스티브 잡스가 18살이었던 1973년에 작성한 한 장짜리 입사지원서가 대중문화 경매에 나왔습니다.

경매 시작 전 추정가는 약 5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 3백여만 원이었는데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열린 경매에서 잡스의 입사지원서는 영국의 한 인터넷 기업가에게 경매 추정가의 3배 넘는 17만 4천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잡스의 입사지원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하시죠?

입사 희망 회사와 직위가 명시돼 있지 않은 이 지원서에 잡스는 자신의 이름을 '스티븐 잡스'로 썼습니다. 중퇴 전 잠시 다닌 '리드 대학'을 주소로 적었고, 전화는 '없다'고 밝혔네요. 운전면허는 있다고 썼으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묻는 항목에는 '가능하지만 어렵다'고 적었습니다.

잡스는 또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는 항목에 전자기기 회사인 '휴렛패커드'를 언급했는데, '휴렛'의 철자를 잘못 쓰기도 했습니다.

잡스는 이 입사지원서를 쓰고 3년 뒤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초 심플+오타 작렬 이력서인데 잡스가 써서 그런가… 당당함과 패기가 느껴진다ㄷㄷ", "잡스 이력서랑 똑같이 써서 애플에 제출하면 입사시켜 주나?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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