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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왜 내 마음 안 받아줘?"…고백 거절했다가 '염산 테러' 당한 남학생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3.21 14:50 수정 2018.03.21 17: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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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소년이 고백을 거절했다가 '염산 테러'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방글라데시 다카에 사는 17살 마하무둘 하산 마루프가 겪은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일, 마하무둘은 늦은 밤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한 여학생이 마하무둘의 앞에 나타나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었던 마하무둘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가 난 여학생이 마하무둘의 얼굴에 염산을 뿌렸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손 쓸 틈도 없이 부식성 액체에 노출된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화상을 입어 까지고 빨갛게 부어오른 모습은 참혹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거의 다 벗겨진 피부층이 회복될지 미지수"라며 "평생 얼굴에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몇 달 전부터 계속 마하무둘을 쫓아다니며 구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거절당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다니다가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16살 소녀는 사고 바로 다음 날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