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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방향은 인상이 맞다"

이주열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방향은 인상이 맞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 방향은 인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금리 수준이 그대로 간다면 경기가 회복하는 수준에서 완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금리도 충분히 완화적이기 때문에 한두 번 올리더라도 긴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천45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유념해야 할 수준까지 와 있다"며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임기 4년간 한은 내부 인사에 사심 없이 임했느냐는 물음에는 "마음과 취지는 그랬지만 결과를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쪽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 보고서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공하지 못하고 정부 정책을 반대하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바깥에 보도됐을 때 정부와 엇박자를 내 불필요한 혼선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해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려는 정부 쪽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심이 든다는 지적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금리 정책에 신중한 것은 일관성 측면에서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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