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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닮은 사람 봤다"…36년 만에 쌍둥이와 재회한 버스 기사의 사연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3.21 11:30 수정 2018.03.21 1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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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쌍둥이와 재회한 버스 기사의 사연승객의 결정적인 한마디로 36년 전에 헤어진 쌍둥이와 재회한 버스 기사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왕후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왕 씨는 태어난 지 16일 만에 쌍둥이 동생과 헤어져 각각 다른 집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부모님이 어린 자녀를 양육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왕 씨는 자라면서 여동생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왕 씨의 버스를 탄 한 승객으로부터 뜻밖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 승객이 왕 씨와 연령대도 비슷한데 얼굴도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고 말한 겁니다.

왕 씨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쌍둥이 동생일 거로 생각하고 곧바로 경찰을 찾아갔습니다. 사연을 들은 경찰 쟈오한건 씨는 그녀의 딱한 사연에 기꺼이 왕 씨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쟈오 씨는 먼저 신분증 데이터베이스를 켜 왕씨와 생일이 같은 여성을 추려내 신분증 사진 속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기 시작했습니다.
36년 만에 쌍둥이와 재회한 버스 기사의 사연36년 만에 쌍둥이와 재회한 버스 기사의 사연밤을 꼬박 새우며 약 300명의 정보를 확인한 쟈오 씨는 마침내 왕 씨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생이별해야 했던 쌍둥이 자매는 마침내 36년 만에 눈물겨운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 쟈오 씨는 "우 씨도 계속 왕 씨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두 사람의 집도 32km 거리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어렵게 다시 만난 자매는 이제 낳아주신 부모님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