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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페덱스 창고서 소포 터져…美 5번째 연쇄 폭발

<앵커>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나고 있다고 어제(20일) 전해드렸는데, 다섯 번째 사고가 났습니다. 택배회사 창고에서 소포가 터졌는데 공포가 갈수록 퍼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5번째 폭발이 일어난 페덱스 물류 창고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0시 반쯤 수하물을 자동으로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하물 한 개가 폭발했습니다.

폭발 당시 컨베이어 벨트 옆에 있던 여자 직원이 귀가 울린다고 호소했을 뿐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류 창고가 있는 셔츠 지역은 연쇄 폭발 사건이 잇따른 오스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폭발한 수하물의 배송 주소가 오스틴으로 돼 있다면서 이번 폭발이 앞선 연쇄 폭발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셔츠 경찰서장 : 아직 수사의 초기 단계지만, 범인이 페덱스 창고나 창고 주변 지역을 노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어제까지 4건의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텍사스주 연쇄 폭발 사건에 대한 우려를 내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범인은 정신적으로 아주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끝까지 추적해서 잡을 겁니다.]

앞선 네 건의 폭발과 달리 이번에는 물류 창고에서 소포가 터졌다는 점에서 사건이 더욱 복잡하게 전개돼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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