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고교서 또 총격…재학생 총격범 사망·2명 부상

미국 메릴랜드 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다른 학생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 가해 학생은 학교보안담당관과 교전 중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17세 남학생인 오스틴 롤린스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수업 시작 전에 학교 복도에서 16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에게 반자동 권총을 쏘았습니다.

치안 당국은 총격범과 피해 여학생이 이전에 사귀던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이 시작되자마자 학교 보안담당관인 블레인 개스킬이 학교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 대응 사격을 했고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4일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5주 만에 발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후 재점화한 총기 규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글러스 고교 생존자들은 전국의 총기 규제 찬성론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총기 규제 촉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과 그레이트 밀스 고교 학생들은 총격사건이 일어난 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 격려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