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재조사하는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이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 씨를 만나 직접 사과했습니다.
문 총장은 오늘(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남천 사랑의 요양병원'에 방문해 박 씨를 만났습니다.
문 총장은 지난달 초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 만남을 요청했고, 곧바로 방문 약속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관련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