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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日 언론인 "北 경제 나쁘지 않아…무역거래 등엔 어려움"

북한 경제가 제재 속에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금융거래나 투자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월 중순 평양을 방문했다는 일본 '주간 동양경제' 후쿠다 게이스케 편집위원의 이런 취지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경제 상황이 "그다지 나쁘지 않고 오히려 나름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년 반 만에 방북했다면서 슈퍼마켓이나 상업시설에 상품이 많았고, 식품, 일용품, 생필품 등에서 북한 국산품이 늘어났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 리기성 교수를 만났을 때 대북 제재로 인한 문제를 전해 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후쿠다 편집위원은 무역거래에서 어려움이 생기고 있고 금융, 특히 외부에서 금융거래가 어려워졌으며, 투자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과학기술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단 말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원산 등 시내 건설현장에서 기계나 크레인 등을 수입할 수 없어 건설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는 말도 여러 번 들었다고 후쿠다 편집위원은 말했습니다.

그는 방북 당시 미국, 일본과도 대화하고 싶다는 북한 관리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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