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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촌스러운 디자인이 보물 같아" 빈티지 컵 열풍

최근 SNS에선 빈티지 컵을 발견했다는 후기가 종종 올라옵니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갔다가 천장 구석에 있는 컵을 발견했는데 집에 가져온 후 매일 이 컵만 쓴다거나 친정집에서 우연히 어릴 때 썼던 컵을 발견하곤 옛 추억도 떠올라 많이 반가웠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컵들은 과거 음료 회사들이 공짜로 나눠줬던 홍보용 컵입니다. 촌스러운 색감과 큼지막하게 적힌 로고가 단연 눈에 띄는데요, 20년 정도 된 빈티지 컵들의 인기요인은 뭘까요?

수집가들은 기존 컵과 달리 특이한 디자인인 데다 촌스럽지만 신선한 프린팅이 오래된 보물처럼 느껴지는 점을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디자인 혁신이 매번 어렵자 과거 디자인을 찾는 수요가 생기면서 남들과 다른 걸 찾는 '복고 열풍'이 나타난 거라고 분석하는데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부 빈티지 컵들은 기존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합니다.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더 비싸게 팔리는데 많이 제작되지 않는 올림픽 기념 잔이 희소성이 높아 종류가 많은 콜라 컵보다는 가격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런 빈티지 컵은 SNS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사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오랜 세월을 견딘 만큼 흠집이 조금씩 있다는 점인데요, 그리고 상자째 포장돼 있는 컵은 그나마 먼지가 적고 상태도 좋을 거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누군가에겐 신선함을 선물해주는 빈티지 컵 집에 하나쯤 숨어 있는 건 아닌지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 5만 원에 팔리기도…할머니 집에서 찾으면 대박인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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