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 현장서 붕괴 사고…5명 사상

<앵커>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18m 높이의 작업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23살의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고 내부에 쓰러진 철제 구조물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오후 2시쯤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높이 18m 철제 작업대가 무너졌습니다.

붕괴현장에서 발견된 23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다친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명 모두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하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조현수 소방위/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 한 명이 그 엎어져 있는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나머지는 그 주변에 그 널브러져 있는 상태예요, 구조물에… .]

경찰은 천장 전기 배선과 스프링클러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길이 160m의 철제 작업대 가운데 30m 정도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 (작업대가) 꽤 규모도 크고, 이동을 할 수가 있는데, 이동을 할 때는 당연히 안전고리를 빼고 이동을 시키겠죠. 이동하면서 발판 구조물이 떨어진 거죠.]

사고 이후 보안 요원들이 출입을 가로막고 있어 현장은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장 직원 : 우린 잘 몰라요. 그냥 나가라 하니까 나오는 거고, 그런 거지. (현장에서 나가라고) 카톡이 와서 나오는 거예요.]

경찰은 삼성물산 관계자들과 하청업제 직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세경·이승환,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