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좁은문'…대기업 12% "채용 안 하거나 축소"

대기업 10곳 중 1곳은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응답 기업 182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적은 곳은 17곳이었고 5곳은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용을 줄이거나 안 한다는 기업은 22곳으로,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 16곳보다 많았습니다.

2017년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상반기 신규채용이 감소하거나 아예 없는 기업은 10.5%포인트 줄었지만, 채용을 확대한다는 기업도 2.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기업은 35%로 64곳이었고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기업이 44%로 80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