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사학에 대한 국유지 특혜 불하 스캔들이 확산 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2012년 2차 정권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1%로 한 달 전 44%에서 13%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8%로 지지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재무성의 관련 문서 조작에 대한 책임이 아베 총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가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국회에서 이 문제를 해명해야 한다는 응답도 65%나 됐습니다.
니혼테레비가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30.3%로 나타나 한 달 전보다 13.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마이니치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전회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이처럼 크게 떨어지면서 오는 가을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3연임을 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