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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진출한 제주 '올레'…20·21번째 코스 개장

<앵커>

우리 제주에 올레길을 본따서 일본 제일 남쪽 섬 규슈 지역에도 올레길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20·21번째 코스를 화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향기 나는 봄이라는 뜻을 지닌 일본 후쿠오카현 카와라 마을. 이 시골 마을에 제주 올레의 자매길, '규슈 올레'의 21번째 코스가 생겼습니다.

울창한 대나무숲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시원한 삼나무숲이 펼쳐집니다.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큰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작은 골목길을 의미합니다. 편안하게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의 자연환경도 만끽하는 게 올레길의 매력입니다.

[신반식·이성분/부산 사하구 : 여기는 타지니까 내가 더욱더 내가 새롭지. 낯선 곳의 설렘으로 더욱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이타현의 항구도시 사이키에서 배로 5분이면 도착하는 오뉴섬에는 규슈 올레 20번째 코스가 있습니다.

없던 길을 만들고 있던 길을 다듬어 걷기 좋은 산책로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2년 일본에 수출한 도보 여행 브랜드 규슈 올레가 지난주 20번째와 21번째 코스를 개장했습니다.

한·일 여행객 수백 명이 함께 새로운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노무라 리츠코/사가현 : 한국말은 잘 모르지만, 같이 길을 걷는 것은 굉장히 즐겁기 때문에, 더 많이 (한국인들을) 접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마을, 사람을 잇는다는 제주 올레의 꿈이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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