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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강일, 핀란드 도착…"북미대화 탐색전"

<앵커>

북한과 미국, 또 우리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19일)부터 유럽에 핀란드에서 물밑대화를 시작합니다. 북한 외무성에 미국 담당 실무자인 최강일 부국장이 미국과 우리나라의 전직 관료들을 만나서 정상회담에 사전 작업에 들어갑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국장은 오늘부터 이틀간 미국 대표단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핀란드 현지 언론은 북한의 최 부국장 일행이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등 미국 대표단과 한국 측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핀란드 외교부는 최 부국장 도착과 관련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핀란드 외교부의 한 관리는 헬싱키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학자들과 관료들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일상적인 모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 부국장이 미국 현직 관료들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신각수 전 주일 대사가 참석합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대화를 앞둔 시점에서 북측이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의 분위기를 다각적으로 탐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북한-스웨덴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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