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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영장, 이르면 내일 결정…"김윤옥 당분간 조사 보류"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이르면 내일(19일) 결정합니다. 검찰은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선 당분간 조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늦어도 이번 주초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소환조사 엿새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 엿새 뒤인 모레 이전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르면 내일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수사팀은 뇌물 혐의 금액이 100억 원이 넘는 등 혐의가 중대한데도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의혹 등이 불거진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조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관계자는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정황은 있지만 이 역시 이 전 대통령을 목적으로 한 뇌물의 일부로 판단되는 만큼 이 전 대통령 구속 여부 결정에 앞서 김윤옥 여사를 조사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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