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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10년 새 생물 종 수 1.85배 증가…3,202종 서식

주왕산, 10년 새 생물 종 수 1.85배 증가…3,202종 서식
▲ 주왕산에서 포착된 산양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巖山)으로 꼽히는 경북 청송 주왕산의 생물종수가 10년 사이 1.85배 증가한 3천 202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년 전인 2008년 조사 당시인 1천 726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 결과 주왕산의 전체 야생생물종 수는 곤충류 1천469종, 관속식물 758종, 고등균류 503종, 포유류 33종, 조류 60종, 담수어류 18종, 기타(양서류 등) 361종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지난해 발견된 산양 을 포함해 수달, 붉은박쥐 등 Ⅰ급이 3종, 가시오갈피, 큰바늘꽃, 삵, 담비, 하늘다람쥐, 새호리기, 새매, 큰말똥가리, 긴꼬리딱새 등 Ⅱ급이 9종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단은 주왕산 일대가 계곡과 산림이 조화롭게 발달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왕산의 대표 경관으로 꼽히는 주산지는 1㎢당 출현하는 평균 생물 종 수가 주왕산 전체 평균인 1㎢당 34.5종보다 5.4배 높은 187.5종에 이릅니다.

박정원 국립공원관리연구원 단장은 생물종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조사 방법의 발달"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4월과 9월 발견된 산양 역시 암벽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진=국립공원괸리공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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