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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단 창단한다" 장애인 7명 속여 3억 가로채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한다며 장애인들을 속여 억대의 돈을 받아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4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쯤 뇌병변 장애인 7명에게 접근해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하는데 감독, 코치, 선수로 채용해 매월 급여를 주겠다"고 속인 뒤 축구대회 개최 비용이나 투자금 명목으로 2억 9천 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피생활을 하던 A씨는 경찰의 지명수배가 내려지고 생계가 곤란하게 되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산의 한 소규모 생필품 제조업체 대표로 있다가 사업부진으로 빚을 지게 되자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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