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4년 연속 챔프전 진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안양 한라가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안양 한라는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준결승 4차전에서 일본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한 안양 한라는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습니다.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안양 한라는 지난 2~3차전서 승리를 거뒀던 라인업으로 원정 첫 경기에 나섰습니다.

1라인에는 김기성, 김상욱 형제와 김원중이 공격을, 에릭 리건과 알렉스 플랜트가 수비를 책임졌고, 2라인도 변화없이 신상우-조민호-브락 라던스키가 공격진을 이루고 수비는 김원준과 이돈구가 맡았습니다.

1피리어드서 잠시 숨을 고른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2피리어드 5분 9초 이돈구의 슈팅을 라던스키가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고, 10분 23초에는 1라인의 공격진이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김상욱-김원중으로 연결된 퍽을 김기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피리어드 4분 20초에는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플랜트의 강력한 슈팅으로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안양 한라는 11분 52초에 프리블레이즈의 야마시타 다쿠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무난히 승리를 거두고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또 다른 4강전인 오지이글스와 사할린의 경기에서는 쿠지 슈헤이의 연장 골든 골을 앞세운 오지 이글스가 3대 2로 이겼습니다.

오지 이글스와 사할린은 내일 최종 5차전을 갖고 안양 한라의 챔피언전 상대를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