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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르면 내주 中 제품에 대대적 관세…의회·업계는 우려

트럼프, 이르면 내주 中 제품에 대대적 관세…의회·업계는 우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 발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의류에서 전자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소비제품은 물론 미국산 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중국의 수출품에 대해서도 '관세 폭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부과 대상과 범위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자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기술·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최대 6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와 업계는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매업 단체인 전미소매업연맹은 전화회의를 열어 회원들을 상대로 정부의 관세 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미 상공회의소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 경제에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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