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앞으로 보름간 수도권 아파트 1만 3천 가구 분양

앞으로 보름간 수도권 아파트 1만 3천 가구 분양
이달 말까지 남은 2주 동안 수도권에선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3월 넷째 주부터 3월 다섯째 주까지 2주간 총 19곳, 2만 천 194가구(오피스텔·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만 3천 136가구로, 1분기 전체 물량인 2만 623가구의 63.7%에 이릅니다.

지역별로 일반분양 물량을 보면 경기도 9곳, 7천 383가구(총 만 3천 974가구), 서울 6곳, 3천 402가구(총 4천 백 가구), 인천 4곳, 2천 351가구(총 2천 549 가구)에 달합니다.

이렇게 보름 동안 1만 가구 이상이 집중되면서 올해 1분기 공급 물량은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3년 1분기에 2만 525가구가 공급된 이후 15년 동안 1분기에 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확 늘어난 것은 4월 진행되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분양일정이 당겨진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자 등에게 제공되던 특별공급 물량은 견본주택이나 분양 홍보관 등 현장에서만 신청해야 했는데, 이번에 청약시스템을 개편하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의 청약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청약시스템을 도입하는 기간인 4월 초·중순에는 아파트 청약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월 중하순에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 집 장만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총 802가구 중 일반분양 154가구),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 개포'(총 천 996가구 중 일반분양 천 690가구) 등 입지가 좋은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택지지구 및 정비사업 물량이 나옵니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총 590가구),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총 585가구) 등이 이달 분양에 나섭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사업인 '부평 코오롱하늘채'(총 922가구 중 일반분양 550가구) 등이 이달 분양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