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고교, 총기규제 촉구 연대시위 학생 1천여 명 징계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의 한 교육구가 총기 규제 촉구 수업 거부 시위에 참여한 학생 천여 명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카고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다우너스 그로브에 소재한 2개 고등학교 재학생 천100명이 학교로부터 1시간 격리학습 징계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할 교육청 대변인은 수업 거부 시위에 앞서 교육청 대표들이 학생들과 만나 교육 환경을 저해하지 않을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번 징계를 명예로운 훈장으로 간주하면서 그들이 신념에 따라 항거했고 개인적인 대가를 치러가면서까지 권리를 위해 일어섰다는 징표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4일 미 전역의 2천5백여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총기 참사로 희생된 플로리다 더글라스 고등학생들을 추모하고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수업 거부 연대시위를 벌여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