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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차협상 이틀째 진통…귀국 미루고 다음 주 협상 계속

한미 FTA 3차협상 이틀째 진통…귀국 미루고 다음 주 협상 계속
우리 정부와 미국이 FTA 개정을 위한 제3차 협상에서 이틀째 주요 쟁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한 양국 협상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세부 분과별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은 철강 관세 부과 조치의 면제 논의와 FTA 협상을 연계하면서 자동차·부품 관련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와 원산지 규정 강화 등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우리 측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부당한 만큼 관세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맞서면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규정 등의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로 예정됐던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우리 대표단은 다음 주에도 워싱턴에 남아 한미 FTA 개정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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