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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래츠버그시, 전력 감당 못해 가상화폐 채굴 일시중지

미 플래츠버그시, 전력 감당 못해 가상화폐 채굴 일시중지
미 뉴욕주 플래츠버그 시의회가 '가상화폐 채굴'을 18개월간 중지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콜린 리드 플래츠버그 시장은 오늘(17일) "도시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천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상업용 가상화폐의 채굴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래츠버그시가 통과시킨 이 조치는 미 도시 가운데 첫 가상화폐 채굴 강제 중지 명령입니다.

세인트 로런스 강의 수력 발전으로 플래츠버그 주민들은 ㎾당 4.5센트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싼 전력'을 공급받아왔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의 경우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절반도 안 되는 2센트의 비용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값싼 전기료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플래츠버그시는 할당된 전력량을 초과하게 됐고, 결국 더 비싼 돈을 내고 전기를 사들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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