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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발목 잡힌 오벤저스, 내일 동메달 결정전

<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이른바 '오성 어벤저스로' 불리는 우리 휠체어 컬링팀이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졌습니다. 우리 팀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일(17일)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대한민국.]

결승 진출의 염원이 담긴 뜨거운 응원 속에 우리나라는 노르웨이와 접전을 펼쳤습니다. 4엔드까지 4대 4로 맞섰고, 5엔드와 6엔드에는 서로 득점 없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7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우리나라는 마지막 8엔드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상대의 연이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스톤이 호그라인을 잇따라 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서순석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그냥 지나쳐 노르웨이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예선에서 난적 노르웨이에 기권패했던 우리 팀은 또다시 벽을 넘지 못하고 사상 첫 금메달의 꿈을 아쉽게 접었습니다.

[서순석/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 오늘처럼만 하다가 마지막 샷이 안되는 부분만 체크만 잘되면 내일은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이팅 하겠습니다.]

휠체어 컬링팀 '오성 어벤저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캐나다를 상대로 반드시 동메달을 따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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