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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도 견딘다"더니…美 950t 신축 육교, 돌연 붕괴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03.16 21:05 수정 2018.03.16 21: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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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새로 짓던 육교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겠다던 육교가 무너져 차량 8대를 덮치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7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 상판이 한순간에 폭삭 내려앉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무너진 상판 아래 깔려버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에서 신축 공사 중인 950t짜리 육교가 무너졌습니다.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교각 위에 육교 상판을 올린 지 닷새 만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목격자 : 마치 지진과 같은 소리가 들렸고, 육교가 붕괴 되는 장면은 끔찍하고 무서웠어요.]

개통 전이라 보행자는 없었지만, 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상판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육교는 한 대학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지었는데, 허리케인 최고강도인 5등급에도 견딜 수 있고 1백 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당국은 부실 공사 가능성에 주목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활용한 공법에 문제가 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