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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진흙 웅덩이에서 구해줬더니…화풀이하고 도망가는 새끼 코끼리

자신을 구조해준 사람들에게 화풀이하고 도망간 괘씸한 새끼 코끼리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중국 CGTN 등 외신들은 진흙 웅덩이에 빠진 코끼리 구조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발을 구르며 나름대로 노력해보지만 이미 지친 코끼리는 몸에 제대로 힘을 주지도 못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소형 굴착기를 가져와 수렁 어귀에 경사진 길을 만들며 구조에 나섭니다.

그리고 삽 바가지로 녹초가 된 코끼리의 엉덩이를 밀어주며 웅덩이 밖으로 꺼내줍니다.

하지만 배은망덕한 녀석은 나오자마자 굴착기를 들이받으며 안에 있던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 진정시킨 다음에야 새끼 코끼리는 다시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이 영상은 인도 남부 하산 마디할리에 있는 한 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저녁 늦게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코끼리가 진흙 웅덩이에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산림 관계자가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발버둥 치며 밤을 지새운 겁니다.

무사히 웅덩이에서 빠져나온 코끼리는 근처 숲 한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무리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평소에도 40마리 정도의 코끼리 무리가 마을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집을 둘러싸고 농지나 건물을 부수기도 한다"며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VITALY PETRUK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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