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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육교 '와르르'…지나던 차량 덮쳐 인명피해

<앵커>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에서는 짓고 있던 육교가 6차선 도로 위로 무너져내렸습니다. 차들이 아직도 밑에 깔려있어서 인명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로를 가로질러 건설 중이던 보행용 육교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무너진 육교 상판 밑에 지나던 차량들이 깔려 있습니다.

간신히 탈출한 피해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길 위에 앉아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건설 중인 육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보행자는 없었지만, 950톤짜리 콘크리트 육교 상판이 아래 왕복 6차선 도로로 무너져내리면서 지나던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수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플로리다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5~6대의 차량이 아직까지 무너진 육교 상판에 깔려 있는 상태여서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악관은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사고 수습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너진 육교 상판은 지난 토요일 얹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부실공사 가능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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