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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방미…이방카·의회 지도자 연쇄 면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에 나섰습니다.

강 장관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워싱턴에 도착해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면담하고 상하원 주요 인사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최근 급진전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아주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면서 "의원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의 추진력과 관련해 의구심과 함께 가능성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의원 간담회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고문과 별도 오찬을 갖고 평창올림픽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 장관은 "평창올림픽 때 좋은 인연을 맺어 그때 워싱턴에서 다시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다"면서 "오찬 시간에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방미 둘째 날인 16일에는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 대행과 회담을 합니다.

앞서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앞으로 중요한 외교 일정을 만들어나가려면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조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남북 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을 만들어나가는 과제가 있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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