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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준비 위원회 오늘 첫 가동…외교 안보에 집중

<앵커>

남북 정상 회담 준비 위원회가 오늘(16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제와 일정 등 실무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합니다. 회담준비를 위한 북한과의 접촉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청와대는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외교 안보 문제에 논의를 집중할 방침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간사로 하는, 남북 정상 회담 준비 위원회가 오늘부터 가동됩니다.

준비위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정상 회담에서 다룰 주요 의제와 앞으로의 일정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위원으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명균 통일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합니다.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 분과와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를 두도록 했습니다.

추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을 뒀던 지난 2007년과 달리 하나의 준비위 아래 각 분과를 설치해 일원화한 게 특징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준비위 구성이 과거와 달리 경제부총리가 빠지는 등 경제보다 외교 안보 중심으로 단순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 회담은 북미 정상 회담의 사전준비 성격이 강한 만큼 비핵화 등 외교 안보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준비위는 오늘 회의에서 고위급 회담 제의나 통지문 발송 같은 북한과의 접촉 시기와 방법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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