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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1점 차' 짜릿한 역전승!…8년 만에 4강행

<앵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1엔드에서 영국에서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서 올해 환갑인 맏형 정승원 선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굿 샷. 됐어.]

승부는 4대 4 동점이던 8엔드에서 갈렸습니다. 이번에도 정승원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자신 있게 밀어낸 스톤은 팀 동료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미끄러져 나갔고,

[워. 괜찮아, 좋아.]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하우스 중앙, 가장 가까운 곳에 멈췄습니다.

5대 4로 역전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습니다. 8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순석/휠체어컬링 대표팀 : 우리 큰 형님이 멋있게, 큰 한 건 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차재관/휠체어컬링 대표팀 : 팀원들 전체가 잘 맞춰줘서 잘 된 것 같습니다. 형님, 누님 수고하셨습니다.]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로 4강행을 결정지은 우리 대표팀은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나섭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마저 7대 6으로 꺾은 우리 팀은 예선 1위를 차지해 내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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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에 7대 0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우리 팀은 오는 17일 동메달을 놓고 미국 또는 이탈리아와 대결합니다.

(영상취재 : 허 춘·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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