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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까워진 DMZ…자전거여행 명소로 부상

<앵커>

최근 남북긴장완화 분위기를 타고 파주 임진각 일대와 연천 지역 DMZ 부근에 자전거 관광길이 열렸습니다.

의정부 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임진각 인근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줄줄이 이동합니다. DMZ의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자전거 관광에 나선 사람들입니다.

DMZ 자전거 투어는 지난주 자전거대여소 개장으로 본격 시작됐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황희 정승 유적지인 반구정까지 7.2km, 또 기정동 마을 등의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장상 전망대까지 16.1km 코스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습니다.

[박상현(64)/임진각 관광객 : 임진각은 실향민들의 고향입니다. 여기서 자전거를 타니까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임진각 대여소에는 100여 대의 알록달록 자전거가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2인용은 물론 유아·아동용도 비치해 온 가족이 맞춤형 자전거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천 신탄리역 자전거 대여소도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신탄리에서는 철원 백마고지 방향으로 왕복 13.4km, 연천역 방향으로 왕복 36.6km 구간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탄리역 인근에는 폐터널의 역고드름, 열쇠전망대, 재인 폭포 등 볼거리가 즐비합니다.

[임영락(37)/경기관광공사 : DMZ 일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관광 코스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투어는 오는 11월 말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경기도는 캠핑장 등의 여가 시설을 추가해 DMZ 인근을 최고의 자전거 여행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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