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학교 안전조치 예산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하원은 학교 경비와 안전훈련 등에 앞으로 10년간 매년 최대 약 799억 원을 투입하는 법안을 찬성 407표, 반대 10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예산은 총기탐지기 설치와 잠금장치 등 학교 안전조치에 쓰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법안에서 총기 규제에 관한 내용은 빠졌습니다.
소극적인 의회와 달리 미 전역에서는 강력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동맹휴업이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고등학생 수천 명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지난달 14일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참사 당시 숨진 17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행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