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에 멜로 1위인가"…'지금 만나러 갑니다' 흥행 단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는 14일 전국 8만 9,75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흥행 성적은 역대 한국 로맨스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총 관객 수 411만명)의 개봉 첫날 관객수(6만 6,580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2위는 '사라진 밤'으로 4만 9,342명을 모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날 개봉한 '치즈인더트랩'은 3만2,805명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