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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총리 언론인 피살 파문에 사퇴 발표

정치 부패를 취재하던 언론인 피살 사건으로 슬로바키아에서 총리퇴진과 조기 총선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14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나는 사직을 제안한다"면서 "대통령이 동의하면 나는 내일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마피아와 슬로바키아 정치권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던 쿠치악 기자가 숨진 뒤 슬로바키아에서는 198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코 총리의 최측근인 로베르토 칼리나크 내무장관이 지난 12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악화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슬로바키아 의회는 야당의 요구로 오는 19일 피코 총리 불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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