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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벤저스' 4대 2 스웨덴 격파…4강 진출 눈앞

<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예선 전적 7승 2패로 공동 2위에 올라 4강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노르웨이에 고전했습니다.

5대 2로 뒤진 6엔드에서 마지막 투구에 나선 차재관의 샷이 흔들려 대거 넉 점을 허용한 게 뼈 아팠습니다.

우리 팀은 9대 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남은 7·8엔드를 포기하고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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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문턱에서 발목을 잡힌 우리 팀은 스웨덴과 9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1엔드와 2엔드에서 착실하게 1점씩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고, 4엔드에서 다시 한 점을 추가해 기세를 올렸습니다.

7엔드까지 2점 차로 앞선 우리 팀은 8엔드 막판에 맏형 정승원의 샷이 우리 스톤을 쳐 내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차재관이 차분하게 스웨덴 스톤 2개를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국 스웨덴이 마지막 스톤을 남기고 기권을 선언하면서 대표팀은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예선 9경기에서 7승 2패로 중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오른 대표팀은 오늘(15일) 영국, 중국과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1차 목표였던 4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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