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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MVP 두경민 "결혼식 날짜 바꿨습니다"

2017-2018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국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원주 DB의 두경민이 시상식장에서 논란이 됐던 결혼식 날짜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두경민은 배우 임수현 씨와 다음 달 7일 결혼하겠다고 시즌 중 발표했는데, 플레이오프 기간과 겹쳐 논란이 됐습니다.

두경민이 결혼식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서 "결혼식보다 경기가 더 중요하다"면서도 "결혼식 날짜를 길일로 받아온 거라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면서 이를 지적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이를 비판하는 일부 팬의 반응이 이어지자 두경민이 강한 어조로 대응한 것 또한 논란을 키웠습니다.

오늘 MVP를 수상한 뒤 취재진을 만난 두경민은 이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두경민은 "실은 처음부터 4월 7일과 다른 한 날을 잡았다. 시즌 끝나고 군에 가야 하는 상황이 있어 감독님께도 말씀을 드렸는데 정 날짜가 없으면 그날 하라고 하셨다"면서 "'바꿀 수 없다'는 과장된 말이 나오면서 오해 아닌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며 날짜를 바꿨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인 4월 22일"이라며 "바뀐 날짜도 길일은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두경민은 앞선 MVP 수상 소감에서 임 씨에게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안 좋게 보는 분도 있지만 좋은 사람이니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애정을 표현했고 임 씨는 이 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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