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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달하면 서류 통과? 잘못된 관행" 비리 수사 속도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18.03.14 21:27 수정 2018.03.14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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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은행에서 내부 추천을 받으면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온 채용관행은 분명히 잘못된 거라고 금융당국이 못 박았습니다. 물러난 최흥식 금감원장이 연루됐다는 하나은행 채용과정을 금감원이 특별검사하고 있고, 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감원 특별검사단은 최흥식 전 원장 연루 의혹이 불거진 하나은행의 2013년 채용 자료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임원 추천제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이름을 단순하게 전달했다, 서류전형은 통과시켜 주기도 하고 이러한 관행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자체가 오늘날의 기준과 시각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조카와 동생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한 하나은행 노조는 전반적 채용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직원들은 자신이 몸담은 회사가 채용비리라는 범죄로 국민 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노조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국민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오늘(14일) 오후 사건 관련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KB금융 지주 회장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달 6일에는 국민은행 인사팀장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원배,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