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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택 모여든 측근들 "검찰 소환은 치졸한 정치 보복"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03.14 20:59 수정 2018.03.14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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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과 사무실에는 오늘(14일) 아침부터 옛 친이계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측근들은 오늘 소환을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소환 시간을 2시간 앞둔 오늘 오전 7시 반, 가장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 이 자리에서 정치 보복을 얘기한들 '바위에 계란 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정치적인 비극은 앞으로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 전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뤘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친이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류우익·임태희·정정길·김두우·김효재·이동관 등 이명박 청와대 시절 참모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는 김영우·권성동·주호영. 3명이 찾아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앙지검으로 떠난 이후 이동관·장다사로 등 핵심 친이계 인사들은 이곳 삼성동 사무실로 이동했는데요, 여론을 살피면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모인 친이계 인사들은 모두 10여 명, 지난해 말 이 전 대통령 송년 모임에 40여 명이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1/3에도 못 미칩니다. 측근들은 옛 동지들을 총동원해 '정치 보복'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세 과시라기에는 초라해진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흥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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