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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정 CCTV 녹화·'대통령님' 호칭, 조사실에서는 지금…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작성 2018.03.14 20:35 수정 2018.03.14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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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1001호실은 영상녹화 조사실입니다. 검찰 수뇌부도 조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수사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전 9시 반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조사가 진행됐는지 류란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조사 시작 전,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이번 수사 실무를 지휘한 한동훈 3차장 검사와 20분가량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편견 없이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한 차장검사는 "법에 따라 공정히 수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거쳐 간 바로 그곳, 1001호에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신문을 맡은 두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조서에는 혐의를 받는 수사 대상을 뜻하는 '피의자'로 적힙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 도중 옆방 휴게실에서 10여 분에 걸쳐 두 차례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는 각각 오후 1시와 7시쯤 50분간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 온 설렁탕과 곰탕으로 해결했습니다.

오늘(14일) 조사 전 과정은 이 전 대통령 측 동의하에 CCTV 영상으로 녹화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지휘부가 집무실 영상 모니터로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