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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특혜 없었다"…전·현직 인천시장 3명 불기소 처분

<앵커>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으로 고발된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이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대교 양옆으로 펼쳐진 송도 6·8공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지입니다. 매립된 지 10년이 지나도록 본격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 땅에 특혜 비리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해 8월입니다.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이 SNS 글을 올린 데 이어 인천시 의회에 출석해 헐값 매각에 따른 특혜와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두 달 뒤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등 전·현직 시장 3명이 인천시 자산을 헐값에 매각했다며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여기에 대한 5개월간의 수사결과 검찰은 특혜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천지검 형사6부는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당시 법률자문을 거쳐 진행됐다며 전·현직 시장 3명의 정책판단에 따른 행위를 배임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6·8공구 비리에 관해 고소, 고발된 7건을 수사한 결과 모두 불기소하고 관련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선/인천시 대변인 : 6·8공구 개발사업이 뚜렷한 근거 없이 무슨 비리가 있는 것처럼 여겨져 부담스러웠는데 우리가 예상한 대로 수사결과가 나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능력 있는 민간기업을 선정해 6·8공구를 업무와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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