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쇼

넥센의 돌아온 거포 박병호가 이틀 연속 대포를 뿜었습니다.

박병호는 대전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5대 1로 뒤진 6회 노아웃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뽑아냈습니다.

어제(13일) 한화 김민우에게서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쏘아 올려 3년 만의 KBO리그 복귀를 자축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려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SK 최정과 올 시즌 불꽃 튀는 홈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함께 뛴 한화의 왼손 투수 제이슨 휠러에게 2타수 무안타로 묶인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